24년 연말정산 잘하셨나요? 저는 연말정산 한 후 세금을 일정 돌려받았는데요. 그만큼 많이 썼다는 얘기겠죠? 우리나라의 세금은 고소득자에게는 높은 편이지만 다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는 높은 편은 아닙니다.
💸 대한민국 세금, 선진국과 비교하면?
대한민국의 전체적인 세금 수준은 OECD 선진국 평균보다 낮은 편입니다.
• 🇰🇷 한국 조세부담률: 약 21%
• 🌍 OECD 평균: 약 34%
• 🇫🇷 프랑스, 🇩🇪 독일 등은 40~50%대에 달합니다.
특히, 국민부담률(세금 + 4대 보험료)까지 합쳐도 한국은 약 29% 수준으로
역시 선진국 대비 낮은 편이에요.
하지만!
직장인 중심의 근로소득세 부담,
부동산, 자동차 등 생활 밀착형 세금,
법인세 부담 완화로 인한 개인 세금 전가 등의 이유로 체감상 부담은 꽤 높은 편이라는 점이죠.
“Nothing is certain except death and taxes.”
👉 “죽음과 세금만은 피할 수 없다.”
가장 유명한 세금 속담이에요!
미국 독립혁명 지도자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이 1789년에 한 말로 알려져 있어요.
👉 세상에 절대적인 건 죽음과 세금뿐이라는 뜻이죠.
과거부터 현재까지, 세금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했고, 때로는 건축 양식과 문화까지 바꿔버린 주범이었습니다.
오늘은 세계 곳곳에서 등장했던 독특한 세금들, 그리고 사람들이 그걸 피해가기 위해 썼던 기상천외한 방법들을 소개할게요.
🇬🇧영국 창문세 (Window Tax)
영국에서는 1696년부터 창문 개수에 따라 세금을 부과했어요.
창문이 많을수록 부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 창문이 많은 건물 = 사치스러운 생활 = 더 많은 세금
이 창문세 때문에 영국 도시에는 벽돌로 창문을 막아버린 집들이 속출했고,
덕분에 오늘날까지도 벽돌로 막힌 창문 자국이 남아있는 건물들이 많습니다.
👉 회피법:
• 창문을 아예 없애거나, 작은 창으로 만들기
• 창문을 벽돌로 덧대서 막아버리기
💡 참고로, 이 제도는 사람들이 햇빛도 포기할 정도로 부담스러워했기 때문에
1851년에 폐지됐어요.
🇬🇧 영국 벽돌세
이건 또 기가 막힌 세금입니다.
영국에서는 1784년부터 벽돌 1000장당 세금을 부과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벽돌을 덜 쓰기 위해
크고 두꺼운 벽돌을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 회피법:
• 벽돌 사이즈를 키워서 사용 개수를 줄이기
• 건물 벽면을 최소화하기
🇬🇧영국 기호세
영국 정부는 세금 수입을 위해 신문, 서류, 카드, 주류 등 기호품에 세금을 붙였어요.
그래서 술 마시기, 책 읽기, 게임 즐기기에도 세금이 붙던 시절이었죠.
👉 회피법:
• 밀수와 위조가 성행
• 세금 없는 지역에서 물건을 들여오기
🇫🇷 프랑스 창문세
영국을 따라 프랑스도 창문에 세금을 매겼는데요,
이 때문에 발코니나 창문이 작고, 창살을 많이 단 창문이 많은 프랑스 건축물이 탄생했어요.
👉 회피법:
• 유리 대신 창살로만 틀을 만들기
• 창문의 크기를 최소화하기
🇹🇷 오스만 제국의 1층세
오스만 제국에서는 1층에만 세금을 부과했어요.
그래서 대부분의 집들이 1층은 작게, 위로 갈수록 넓어지는 구조로 지어졌죠.
👉 회피법:
• 1층은 창고처럼 사용하고, 생활공간은 2층 이상으로 올리기
• 상층부를 튀어나오게 만들어 최대 면적 확보
🇳🇱 네덜란드의 정면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길을 따라 집의 정면 폭에 세금을 부과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네덜란드에는 폭이 엄청 좁고, 길게 빠진 집들이 즐비해요.
계단조차 좁아서, 가구를 창밖으로 들어올려야 했다고 하니 상상이 되시죠? 😅
👉 회피법:
• 정면은 최소화, 깊이를 길게 설계
• 2층, 3층에 갈수록 더 넓게 만들기
✅ 결론
이처럼 세금은 시대와 나라를 막론하고
삶의 모습과 문화까지 바꿔버린 주인공이었어요.
지금 우리가 보는 건축물들, 거리의 모습도
알고 보면 “세금 회피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셈이죠.
✔️ 창문이 적은 영국 건물
✔️ 좁고 길쭉한 네덜란드 집
✔️ 위로 퍼진 오스만 제국의 다락집
다 세금 덕분(!)에 만들어진 풍경입니다. 😅
혹시 여러분도 알고 있는 신기한 세금 사례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