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우려, 설렘과 걱정이 공존하는 2025년 극장가
안녕하세요 😊
2025년은 유난히도 대작 영화들이 몰려 있는 해입니다. 몇 년 동안 손꼽아 기다린 작품들도 많고 기대되는 영화도 있어서 영화 팬이라면 달력부터 확인하게 되는 그런 해가 아닐까 싶은데요. 하지만 기대가 크면 우려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에 개봉하는 기대작들을 소개하고, 각각의 기대 포인트와 우려 포인트까지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2025년 개봉 영화, 어떤 작품들이 있을까?
🏆 승부 (2025년 3월 개봉 예정)
이병헌, 유아인 주연의 <승부>는 한국 바둑계를 배경으로 한 실화 영화입니다. 조훈현, 이창호 두 전설의 승부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묵직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기대됩니다. 이병헌은 영화 <승부>에서 한국 바둑계의 살아 있는 전설, 조훈현 9단을 연기합니다.
바둑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조훈현이라는 이름이 생소하실 수도 있을텐데요.
실제 조훈현은 ‘바둑의 신’이라 불릴 정도로 천재성을 인정받으며 한국 바둑계를 세계 정상으로 이끈 인물입니다.
조훈현 → 이창호 → 이세돌
로 이어지는 한국 바둑 최강자들
이 세 명은 단순히 국내 최강이 아니라, 각자의 시대에서 세계 바둑계를 평정했던 절대적 존재들이에요.
한 명씩 간단히 정리해볼게요.
조훈현
• 1980~90년대 국내 최강, 일본과 중국까지 눌렀던 시대의 아이콘
• 총 160회 우승 (세계 최다 기록)
• 바둑계 최초의 연봉 억대 프로
• 이창호의 스승
• 한·중·일 국제 대회에서 한국 바둑을 세계 정상으로 올려놓음
이창호 9단
• 조훈현이 발굴한 천재 제자
• “바둑의 신”, “이창호 시대”라는 표현을 만들어낸 절대 강자
• 수읽기(정확한 계산력)의 달인
• 1990~2000년대 초 세계 바둑계를 지배
• 조훈현을 넘어선 제자로서 세대교체의 상징
• 국제 대회 21회 우승, 국내외 통산 140회 우승
이세돌 9단
• 돌발성과 창의성으로 승부하는 천재 기사
• “인간계 최강”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낸 인물
• 이창호 이후의 세대교체 주역
•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와의 역사적 대결로 전 세계적 스타가 됨
• 인공지능 바둑 이전 시대의 마지막 최강자라고 평가받음
• 통산 50여 회 우승
영화 '승부'에서는 가장 윗 세대인 조훈현이었는데 선구자격이었죠.
이병헌은 바로 이 엄청난 실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 바둑 기사들의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프로 바둑인들의 손놀림과 시선 처리까지 디테일하게 연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와 더불어 유아인이 등장하는데 확실히 부정적이겠죠? 베테랑에서 보여준 마약에 취하는 연기는 연기가 아니고 실제였지만
그래도 그가 가지고 있는 연기는 내공이 확실한 배우같지만요.
기대 포인트
• 실화 바탕의 흡입력 있는 서사
• 이병헌과 유아인의 연기 대결
우려 포인트
• 바둑이라는 소재의 한계 (대중적인 흥미 유발이 어려울 수 있음)
• 유아인 논란이 흥행에 미칠 부정적 영향
🎮 마인크래프트 (2025년 4월 개봉 예정)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게임 <마인크래프트>가 실사 영화로 탄생합니다. 블록으로 쌓인 세상, 자유롭게 만들어가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알던 그 감성을 과연 영화로 옮길 수 있을까요? 제이슨 모모아, 잭 블랙 등 기대되는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대 포인트
• 마인크래프트라는 세계적 IP를 실사로 본다는 신선함
•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모험과 상상력
우려 포인트
• 기존 게임 원작 영화들의 실패 사례처럼, 스토리 부실 우려
👑 백설공주 (2025년 3월 개봉 예정)
디즈니의 전설적인 애니메이션이 또 한 번 실사화됩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갈 가돗이 사악한 왕비 역할을 맡아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디즈니 실사 영화가 잇따라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이번 작품이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가 관심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제 예상에는 반전은 못거두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어공주에서도 처참....
기대 포인트
• 갈 가돗의 강렬한 왕비 캐릭터
우려 포인트
• 원작 훼손 논란 (백설공주의 정체성과 동화적 매력이 사라질까 우려)
• 최근 디즈니 실사 영화들의 흥행 실패를 반복할 가능성
🎬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2025년 5월 개봉 예정)
말이 필요 없는 액션 영화의 대명사,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996년 첫 작품이 개봉된 이후 벌써 30년 가까이 이어져온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라는 점에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 1편 (1996) – 와이어 액션의 교과서
CIA 본부에 침투해 와이어에 매달려 바닥에 손끝 하나 대지 않고 해킹하는 장면!
그 긴장감과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적막함 속에서 톰 크루즈의 집중력 넘치는 표정까지…
이 장면 하나로 미션 임파서블은 ‘명작 스파이 액션’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습니다.
절벽에서 맨손으로 바위 타고 올라가는 오프닝 장면은 아직도 레전드!
이 장면은 CG가 아니라 톰 크루즈 본인이 직접 촬영했다는 사실, 알고 보면 더 소름입니다.
당시 아내였던 니콜 키드먼은 촬영 후 영화를 처음 보고 나서 “제발 이런 장면은 그만 찍어달라”며 굉장히 걱정했다고 해요.
톰 크루즈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었죠.
“니콜은 그 장면을 보고 정말 경악했어요. 저보고 ‘미쳤냐’고 했죠.”
“‘다신 저런 짓 하지 마’라고 말했지만, 저는 다음 영화를 준비 중이었어요.”
실제로 니콜 키드먼은 남편이 매번 이런 무모한 스턴트를 직접 소화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았지만,
톰 크루즈는 그걸 좀 장난스럽게 넘기면서 “그게 내 일이야”라며 웃어넘겼다고 합니다.(톰형은 지금까지도... 액션을..)
이외에도
🎬 3편 (2006) – 고속도로 헬기 추격전
🎬 4편: 고스트 프로토콜 (2011) – 부르즈 할리파 외벽 등
🎬 5편: 로그네이션 (2015) – 비행기 외부 매달리기
🎬 6편: 폴아웃 (2018) – 헬기 추격전 & 스카이다이빙
🎬 7편: 데드 레코닝 파트 원 (2023) – 오토바이 절벽 다이빙
톰 크루즈의 진심 가득한 액션 씬들을 수놓았던 미션 임파서블이 끝난다니
세월이 가는 거 같아 아쉽기도 하고 사망(?)으로 끝나지 않아 다행인 거 같기도하고 그렇습니다.. 하하..
기대 포인트
• 톰 크루즈 특유의 리얼 액션
• 30년 역사의 완벽한 피날레
우려 포인트
• 없는게 우려 포인트
🧟 28년 후 (2025년 6월 개봉 예정)
좀비 영화의 바이블 <28일 후>, <28주 후>의 뒤를 잇는 작품입니다. 바이러스 창궐 이후 28년이 지난 세계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원작 팬이라면 필수 관람 예정인 작품입니다. 예전에 28일 후는 학교에서 정말 많이 봤던 작품인데 너무 충격적이었죠. 특히 목 매단 시체에서 떨어진 피로 감염되는 장면은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후속작으로 나온 28주후는 솔직히 쓰레기 영화였어요. 이해안되는 부분도 많았고 가스활명수가 필요한 전개가 속을 뒤집어놨습니다.
기대 포인트
• 전설의 귀환, 클래식 좀비 영화의 부활
• 원작 제작진 참여로 기대감 상승
우려 포인트
• 좀비물의 포화 상태에서 신선함을 보여줄 수 있을지
• 긴 공백으로 인한 스토리 연결성 문제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2025년을 가득 채울 예정입니다.
✅ 마무리하며
2025년은 영화 팬들에게는 꿈 같은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기대만큼 걱정되는 요소들도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으로 향하는 우리의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겠죠.
지금부터 달력에 개봉일을 체크해두고, 가장 기대되는 영화 한 편을 골라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승부'와 '미션임파서블'이 너무 궁금하네요.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만 스타 왕대륙의 몰락, 살인미수 혐의까지? (16) | 2025.03.0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