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가 유독 우리나라 기업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닌가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우리가 평소에 즐겨 찾던 브랜드들이
하나둘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지는 철수 러시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국에서 더 이상 만나볼 수 없는,
그리고 조만간 사라질 예정인 브랜드들을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혹시라도 아쉬운 마음이 있다면 마지막 방문을 서둘러야 할지도 모릅니다.
🗓️ 2025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브랜드 총정리
1.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Flying Tiger Copenhagen)
덴마크의 감성을 담은 소품 브랜드 플라잉타이거.
저렴한 가격에 아기자기한 디자인 소품을 구매할 수 있어
특히 젊은 층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25년 3월을 끝으로 한국 전 매장이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이동,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매출 회복이 더뎠던 것이 철수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2. GAP (갭)
미국의 대표적인 캐주얼 브랜드 GAP도 2025년 한국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한때 편안한 캐주얼룩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SPA 브랜드들의 성장과 온라인 쇼핑 확대로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갔습니다.
몇 년간 철수설이 돌았던 GAP은 2025년 결국 한국 시장에서 완전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3. TGI 프라이데이 (TGI Friday’s)
30년 넘게 한국 외식문화를 함께 했던 TGI 프라이데이도 2025년 3월부로 한국 사업을 종료했습니다.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나 베니건스같이 예전에 추억이 가득한 곳이었죠. 🥲
1992년 명동점을 시작으로 한때 가족 외식, 데이트, 생일파티 하면 떠오르는 곳이었지만,
외식 트렌드 변화, 배달 시장 확장, 수익성 악화 등으로 결국 한국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4. 슈퍼두퍼버거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버거도
2025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프리미엄 버거 시장 공략을 목표로 했지만,
국내 수제버거 브랜드들과 경쟁이 치열했고,
고물가 속 가격 부담이 커져 매장을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5. 메이블린 뉴욕 (Maybelline New York)
한때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메이크업 제품으로 사랑받던 메이블린 뉴욕도
2025년을 끝으로 국내 판매 종료를 알렸습니다.
K-뷰티 브랜드들의 약진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브랜드의 힘을 잃었고,
시장 축소로 이어졌습니다.
사실 K-뷰티의 본고장에서 그 힘을 발휘하기란 쉽지 않겠지요.
6. 스무디킹 (Smoothie King)
헬스와 다이어트 열풍을 타고 한때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스무디킹.
2025년 10월을 마지막으로 한국 철수를 확정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 고정비 부담, 그리고 트렌드 변화로 인한 수요 감소가 원인입니다.
🚨 왜 이렇게 많은 브랜드들이 한국을 떠날까?
사실 외국 기업들의 한국 시장 철수는 최근만의 일이 아닙니다.
예전부터도 국내 소비 트렌드 변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철수를 결정해왔죠.
패밀리 레스토랑 붐이 사그라들면서 베니건스, 씨즐러 같은 브랜드들이 사라졌고,
SPA 브랜드 경쟁에 밀려 포에버21, 자라 등도 고전했습니다.
2025년 플라잉타이거, GAP, TGI프라이데이 같은 브랜드의 철수도
이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는 흐름입니다.
📝 마무리하며
올해만 해도 우리가 익숙하게 지나치던 플라잉타이거, GAP, TGI 프라이데이 등
수많은 브랜드들이 한국을 떠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두 개 브랜드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하는 한국 소비 시장의 현실을 보여주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이제 한국 소비자들은 더 까다롭고, 더 합리적이며, 더 새롭고 특별한 브랜드를 원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브랜드가 사라지고,
어떤 새로운 브랜드가 등장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 철수가 가장 아쉬우신가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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